주식 계좌를 열어놓고 매일 시세를 들여다보다 결국 손에 잡히는 종목을 샀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왜 그 주식을 사야 하는지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하면서요. 정보 이론의 창시자 클로드 섀넌은 그런 방식과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얼마를 걸고, 무엇에 투자하며, 어떻게 버티는가. 그 세 가지 질문에 수학적으로 답한 사람입니다. 그가 남긴 원칙들을 들여다보면, 지금 시장에서 우리가 뭘 놓치고 있는지 꽤 선명하게 보입니다.켈리 공식과 파산의 수학투자를 하다 보면 "이번엔 확실해"라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 옵니다. 제가 그 느낌을 믿고 비중을 크게 실었다가 낭패를 본 적이 한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수학자 존 켈리는 그 '확실한 느낌'조차 공식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켈리 공식(Kelly Criterion)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