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막상 53세라는 문턱에 서서 뒤를 돌아보면 인생의 무게중심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젊은 날에는 패기와 열정 하나만으로 세상의 부딪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오십이 넘은 지금 비로소 깨닫는 것은 현실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바로 '경제적 기반'이라는 사실입니다. 늦깎이로 경제 공부를 시작하며 되짚어본 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다짐을 풀어봅니다. 1. 젊었을 때의 경제 관념 : 열정과 믿음이 전부였던 시기돌이켜보면 젊은 날의 저는 "하면 된다"는 무모할 정도로 뜨거운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군대 시절의 연장선 속에서 살아가듯, 고된 시련도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특히 저의 머릿속에는 "돈을 밝히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