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같은 금액이라도 이익의 기쁨보다 손실의 고통을 2~2.5배 더 크게 느낍니다. 저는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그게 나 얘기잖아" 싶었습니다. 3% 손실에 손절하라는 원칙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막상 계좌가 빨개지면 손가락이 굳어버리는 경험을 수도 없이 반복했으니까요.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은 그 이유를 심리학 데이터로 정면 해부합니다. 손실회피 본능이 주식 계좌를 망치는 구조주식을 시작한 지 2년이 조금 넘었지만, 제 매매 패턴은 놀랍도록 고집스럽게 유지되었습니다. 3% 또는 5% 손실 시 손절하라는 조언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제대로 지켜본 적이 없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버티다가, 결국 ..